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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현장/오륜교회와 함께하는 2019 우간다한인선교사협회 영성수련회
입력 : 2019-12-17 01:13/수정 : 2019-12-17 01:16
‘오륜교회와 함께하는 2019 우간다한인선교사 영성수련회’가 지난 10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우간다 엔테베에서 개최됐다. 영성수련회는 우간다한인선교사협회(한선협‧회장 최정호 선교사)가 매년 12월 선교사들의 사역현장을 공유하고 서로의 사역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하는 연중 가장 큰 행사다. 현장엔 선교사와 사모, 선교사자녀(MK)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련회는 저녁 집회 설교자로 김은호 서울 오륜교회 목사가 나섰고 이희범 지구촌가정훈련원장과 주경훈 꿈이있는미래(꿈미) 소장이 특강을 맡았다. 이 원장은 ‘행복-관계-수용-이해-지식’으로 연결되는 ‘행복공식’을 주제를 들고 강단에 올랐다. 그는 “행복은 관계형성에 달렸고 관계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수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를 수용하려면 이해가 선행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성장환경 등 그와 관련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선교에 헌신하는 것이 소명 받은 자로서 중요하지만 부부의 관계와 행복이 깨지면 소명을 지속적으로 준행하기 힘들어진다”며 “선교 현장에서 부부의 관계를 끊임없이 돌아보고 서로 위로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수련회를 위해 오륜교회에서는 성도 41명이 동행했다. 수련회 진행과 찬양, 특강, 중보기도팀, 선교사 자녀(MK) 프로그램까지 현장 곳곳에서 헌신이 이어졌다. 콘퍼런스홀 옆 건물에선 MK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성경 속 야곱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벧엘 하란 얍복강가를 거쳐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여정을 다양한 게임을 통해 배웠다.
준비위원장 윤숭철 장로는 “수련회 준비 과정에서 MK프로그램 중 14세 이상 청소년들에 대한 별도 프로그램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미취학 연령의 MK를 케어하느라 수련회 기간 동안 방치될 수 있는 청소년 MK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셋째 날 저녁 집회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집사의 힐링콘서트로 꾸며졌다. 송 집사는 다양한 종류의 플루트에 담긴 신앙적 스토리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연주로 엔테베의 밤을 물들였다.
오륜교회는 지난 3월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대 교단 안에서도 손꼽히는 대형교회지만 내부적으로 설립을 기념하는 모습은 소박했다. 성대한 축제 같은 기념행사도, 교회 외부에 30주년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모습도 없었다. 대신 교회가 가꿔온 장점을 흘려보내기로 했다.
김 목사는 “기념행사는 자축에 불과할 뿐 사역의 확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교육선교 역량을 우간다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집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꿈미를 통해 흘려보내는 헌신이 ‘아프리카의 진주’라는 수식에 걸맞게 우간다를 복음으로 빛나게 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037649&code=6122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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