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라는 동요를 기억하나요? 내 동생을 부를 때, 엄마는 동생이 잘먹고 건강하라고 꿀돼지라고 부르고, 아빠는 착하고 복스럽다고 두꺼비라고 하고, 누나는 용감하고 슬기롭게 자라라고 왕자님이라고 부른다고 했어요. 그렇다면 동생은 그렇게 불릴 때 어떻게 행동할 것 같나요? 아마 엄마 앞에서는 더 잘먹고 건강하려고 할 것이고, 아빠에게는 더 착하고 복스럽게 보이도록 할 것이고, 또 누나에게는 왕자님처럼 용감하고 슬기롭게 행동할 것이에요. 이것은 동요 속 동생의 모습만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어떻게 불리는가에 따라 그 모습에 맞게 행동을 할 때가 많아요. 하나님은 우리를 복이라고 하셨어요. 복의 사람인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행동해야 할까요? 아브람의 모습을 통해 복의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행동하며 살아야 할지 알아보기로 해요.

하나님이 주신 복 덕분에 아브람의 재산은 점점 많아졌어요. 그런데 재산이 많아질수록 아브람의 고민은 점점 커져갔어요. 어떤 고민이 있었을까요? 양과 소의 가축들의 수가 많아지자 조카 롯의 목자들과 자신의 목자들 사이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거예요. 작은 땅에서 많은 가축들을 먹일 수 없으니 목자들은 서로 우리가 먼저 왔다, 너희가 저기로 가라 매일 싸웠어요.. 아브람은 이 문제로 고민하다가, 결심이 섰어요. “안되겠다, 어쩔 수 없지만 롯과 헤어져야 겠다” 아브람은 롯을 불러 말했어요. “롯, 아쉽지만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떨어져 사는 방법밖에 없구나. 너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이렇게 롯과 아브람은 헤어졌어요.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서 평화롭게 살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무슨 소식이었을까요? 소돔 땅 가까이에 살던 조카 롯이 붙잡혀 갔다는 거예요. 아브람은 사랑하는 자신의 조카 롯이 사로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훈련된 부하들을 모았어요. 그리고 적들이 있는 곳을 향했어요. “공격하라!” 과연 이 싸움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브람이 승리했어요. 끝까지 적들을 쫓아간 아브람은 조카 롯과 롯의 모든 재산들도 모두 되찾을 수 있었어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아브람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때 아브람을 맞으러 나온 사람이 있었어요. 살렘 왕 멜기세덱이에요. 멜기세덱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에요. 멜기세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람을 맞아주었어요. 그리고 아브람을 축복해주었어요. “가장 높으신 하나님,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 아브람에게 복을 주십시오. 당신의 원수를 그대 손에 넘겨 주신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브람은 자신의 모든 재산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어요.

1. 복의 사람답게 살아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오늘 말씀은 복의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가르쳐주고 있어요. 복의 사람은 복의 사람답게 살아야 해요. 복의 사람답게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아브람은 전쟁에서 이긴 후 자신의 재산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어요.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준 것은 곧 하나님께 나의 것을 드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에요. 아브람은 내가 가진 복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나의 것을 드렸어요. 복의 사람답게 사는 것이란 하나님께 나의 것을 드리는 것을 말해요. 하나님이 주신 나의 것, 그것의 원래 주인이신 하나님께 나누어 드리며 살아야 해요.

2. 감사와 기쁨으로 나의 것을 드려요

우리도 복의 사람이에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누가 주신 것일까요? (대답을 듣는다.) 하나님이 주셨어요. 하나님이 우리가 가진 것의 주인이세요. 우리는 하나님께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것까지도 드릴 수 있어야 해요.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나의 것을 드릴 때, 어떤 마음으로 드려야 할까요? 아브람은 하나님께 억지로 드리지 않았어요. 많은 복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것을 드렸어요. 우리도 하나님께 나의 것을 드릴 때는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드릴 수 있어야 해요. 나에게 많은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나의 것을 드릴 수 있길 소망해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복의 사람은 복의 사람답게 살아야 함을 배웠어요. 복의 사람답게 사는 것이란 복을 주신 하나님께 나의 것을 나누어 드리며 사는 것이에요. 필요한 것이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것 역시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같아요. 우리의 주변을 잘 살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쁨으로 나의 것을 나누어 주도록 해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어린이들은 마지막으로 2과의 원포인트를 외쳐볼까요? “복 있는 사람답게 살아요”